8월 기준 대출 건수 3400건 넘어
[이코노미21 임호균] 주택담보대출이 2년 만에 최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5억원 초과 주택 대출이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고가 주택 대출도 크게 늘었다. 가계 대출이 증가하면서 경제 전반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달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5대 시중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2년 만에 최대폭 상승이다.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빚을 내 집을 사려는 사람이 줄지 않고 있다.
특히 대출 규제가 완화된 이후 국내 15개 은행의 15억 초과 주택의 신규 대출 금액이 4배 넘게 증가했다. 8월 기준 대출 건수도 3400건을 넘었다.
대출 금리도 더 오를 전망이다. 주담대 대출 금리 상단이 연 7%를 넘어선 가운데 연말에는 8%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돼 금리 부담이 커지면서 우리 경제 전반에도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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