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22% 성장
[이코노미21 김창섭]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라면 수출이 지난해보다 22% 성장하며 7억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추세라면 지난해 실적을 뛰어 넘어 10억달러 수출까지 기대되고 있다.
11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등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라면 누적 수출액은 6억973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억6810만달러에 비하면 22.7% 증가한 수치다.
9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역대 최대(7억6541만달러)를 기록한 지난해 수출 실적에 근접했다. 따라서 지난해 연간 수출액을 넘어 10억달러 수출 돌파까지 예상되고 있다.
라면 업계 1위인 농심의 라면 매출액 중 해외 비중은 약 48%에 달했다. 농심은 미국과 중국, 일본, 호주, 베트남 등 100여 개국에 신라면을 수출하고 있다.
오뚜기는 미국, 중국, 유럽, 대만, 홍콩, 베트남 등 70여 개국에 수출 중이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100여 개국에 진출했다. 불닭볶음면은 삼양식품 라면 수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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