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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예비군 36만명 소집...민간인 희생 우려 커져
이스라엘 예비군 36만명 소집...민간인 희생 우려 커져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10.11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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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군 투입시 시가전 불가피해
하마스 “공습시 인질 살해할 것”

[이코노미21 이상훈] 이스라엘-하마스 간 격돌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민간인 희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예비군 약 36만명을 소집했다. 이는 1973년 욤 키푸르 전쟁 이후 가장 큰 예비군 동원령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11일 “IDF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48시간 만에 예비군 30만명을 소집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스라엘 전체 인구 980만 명 중 약 4%에 해당한다.

이스라엘에서는 18세가 되면 군 복무를 수행해야 한다. 예비군 연령은 40세까지지만 이번에는 40세 이상이거나 해외에 머물고 있는 이들까지 입대를 자처하고 있다. 알 이스라엘 항공은 해외에 있는 예비군을 자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추가 항공편을 운항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IDF는 유럽권에 체류하는 이스라엘인들을 위해 수송기 두 대를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와 하마스간의 대립이 격화되며 민간인 희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 군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하면 이는 필연적으로 시가전일 수 밖에 없다. 가자지구는 ‘세계에서 가장 큰 감옥’이라는 별칭을 얻고 있으며 서울 절반의 면적에 230만명이 밀집해 살고 있다. 일반 대도시처럼 고층 빌딩이 없어 세계 최고 수준의 인구밀도라는 평가다.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 시가전이 벌어지면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또한 하마스는 이스라엘 군이 공습할 때마다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 각 국은 파국을 막기보다는 각자의 편에서 지지 선언을 하고 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아라비아 왕세자는 1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편에 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에 반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지지를 선언하면서 대립이 확대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순전한 악이자 테러"로 규정하면서 "우리는 이스라엘과 함께 할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 위해 추가적인 군사자산을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코노미21]

바이든 미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백악관
바이든 미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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