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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채무 1100조 돌파...정부의 올해 전망치 넘어서
국가채무 1100조 돌파...정부의 올해 전망치 넘어서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3.10.12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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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까지 총수입 44.2조 감소
8월까지 총지출 63.5조 감소
관리재정수지는 66조원 적자

[이코노미21 임호균] 8월 기준 우리나라 국가채무가 110조원을 돌파했다. 나라 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66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10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국가채무는 1110조원으로 집계됐다. 국고채 발행 규모가 상환 규모보다 많아 한달 전보다 12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정부의 올해 전망치 1101조7000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다만 정부는 9월에 국고채 24조원을 상환할 예정이어서 연말 국가채무는 전망치에 수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월까지 정부의 총수입은 394조40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4조2000억원 감소했다. 국세 수입이 47조6000억원 줄어든 241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법인세가 20조2000억원 줄었으며 소득세 13조9000억원, 부가가치세 6조4000억원 순으로 감소했다.

출처=기획재정부
출처=기획재정부

세외수입은 19조3000억원으로 한국은행의 잉여금 감소 등에 따라 2조8000억원이 줄었다.

8월까지 정부의 총지출은 425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63조5000억원 감소했다.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사업 축소, 지방교부세·교부금 감소 등으로 예상 지출이 16조9000억원 줄었다.

이에 따라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8월 말 기준 31조3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 수지를 뺀 실질적인 재정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66조원 적자로 나타났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한달 전보다 1조9000억원 개선됐으나 정부의 올해 전망치(58조2000억원 적자)보다 많았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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