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7:03 (금)
멈추지 않는 가계대출 증가세...주담대 5.7조 늘어나
멈추지 않는 가계대출 증가세...주담대 5.7조 늘어나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3.10.12 1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권 가계대출 2.4조 증가
주담대 증가폭 확대돼
10월에도 증가세 지속 우려

[이코노미21 김창섭] 주담대 증가 영향 등으로 올해 9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가계대출 증가폭은 축소됐으나 가계대출 규모가 여전히 높고 10월에는 가을철 이사수요, 신용대출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다시 증가폭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12‘9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금융권 가계대출은 2.4조원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는 증가폭이 축소됐으며 전년동월 대비로는 0.3% 감소했다.

증가폭이 축소됐음에도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담대는 제2금융권(-0.4조원)이 감소했으나 은행권(6.1조원) 증가 영향으로 총 5.7조원 늘었다. 2금융권 감소폭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고 은행권 증가폭은 전월(7.0조원)대비 축소됐다.

주담대는 올해 30.6%, 41.8%, 53.6%로 증가세를 보이다 66.4%, 75.6%, 86.6%에서 95.7%로 증가세가 큰 폭으로 늘었다.

기타대출은 추석 상여금 유입 등으로 한도대출 등이 줄어들면서 은행권(-1.3조원)· 2금융권(-2.1조원) 모두 감소하며 총 3.3조원 감소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증가세가 둔화됐으며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올해 9월중 은행권 가계대출은 4.9조원 증가해 전월(6.9조원)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은행권 주담대는 집단대출(0.3조원)‧전세대출(0.1조원)은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 반면 일반개별주담대(3.6조원정책모기지(2.1조원)는 증가폭이 축소되면서 총 6.1조원 증가했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 감소폭(-1.2조원)이 확대되면서 총 1.3조원 감소했다.

2금융권 가계대출은 2.5조원 감소해 전월(-0.8조원)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 금융당국은 보험(0.3조원)은 증가했으나 상호금융(-1.9조원)저축은행(-0.1조원) 감소세가 지속되여전사(-0.8조원)가 분기말 상각 효과 등으로 감소 전환한 데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21]

全금융권 주담대·기타대출 증감률 추이(전월대비, 단위-%)-금융감독원
전금융권 주담대·기타대출 증감률 추이(전월대비, 단위-%)-금융감독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