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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소금 등 재료값 급등에 포장김치 판매 급증
배추·소금 등 재료값 급등에 포장김치 판매 급증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3.10.13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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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한 포기 소매가 한달 전보다 25% 올라
굵은소금 5㎏ 가격 작년보다 27% 가량 올라

[이코노미21 임호균] 배추, 소금 등 김장에 필요한 재료들의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자 포장김치를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1일 기준 배추 한 포기 소매가격은 6905원으로 한달 전 5505원보다 25% 올랐다.

김치 양념에 들어가는 소금, 건고추, 고춧가루 등 부재료의 가격도 급등했다. 고춧가루는 1㎏ 기준 3만5986원으로 1년 전(3만1545원)보다 14% 올랐다. 생강의 경우 1㎏ 기준 1만8147원으로 지난해(8766원)보다 2배 이상 급등했다.

소금가격도 올랐다. 굵은소금 5㎏는 1만4217원으로 지난해(1만1195원)보다 27% 가량 올랐다. 평년(8249원) 가격과 비교하면 70% 이상 폭등한 수치다. 올해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소금 생산량이 줄어든 데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영향을 끼쳤다.

이에 따라 가정에서 김치를 직접 담그기보다 포장김치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GS샵이 올해 ‘종가 포장김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 이전인 2019년대비 1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월에는 약 25만4000건이 판매돼 전년대비 8.4% 증가했다. [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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