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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4·5·8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
서울지하철 4·5·8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10.1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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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시설 재투자에 4조6543억원 투입 예정

[이코노미21 이상훈] 서울지하철 4·5·8호선의 노후 전동차가 교체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기본요금 인상에 따라 요금 인상 수익이 시민의 지하철 이용 편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하철 4·5·8호선의 노후 전동차 교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 7일 요금인상으로 마련된 재원을 활용한 3대 서비스 개선 계획을 공개했다. 먼저 혼잡도 개선으로 출·퇴근시간대 4호선과 7호선의 열차 운행횟수를 각각 4회, 2회 늘리고 9호선 48칸을 증차해 12월부터 단계적으로 조기 투입한다는 내용이다.

또 내년 말까지 지하철 4·5·8호선에 4575억원 투입해 노후 전동차 268칸을 새 전동차로 교체한다. 4호선 190칸, 5호선 72칸, 8호선 6칸이다.

이에 따라 공사가 보유한 4호선 470칸 중 310칸이 새로 만든 전동차로 교체돼 4호선 전체 보유량대비 새 전동차의 비율은 66%까지 올라가게 된다. 5호선은 608칸 중 272칸, 8호선은 120칸 중 6칸의 교체가 완료돼 새 전동차의 비율이 각각 45%와 5%가 될 예정이다. 8호선에는 처음으로 새 전동차가 달리게 된다.

공사는 2027년까지 노후시설 재투자에 4조654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올해 노후 전동차 교체와 노후시설 개량 등에 9000억원대의 비용이 소요될 예정이다. 내년에도 약 1조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공사는 요금인상 외에 정부 예산지원 등을 이끌어내 지하철 환경개선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코노미21]

새로 도입되는 5호선 전동차. 출처=서울시
새로 도입되는 5호선 전동차. 출처=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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