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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대출금리 상승세...서민들 부담 커져
카드사 대출금리 상승세...서민들 부담 커져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3.10.23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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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현금서비스 평균금리 17.51%
결제성 리볼빙 평균금리 16.55%
카드론 금리 향후 상승 전환할 것

[이코노미21 임호균] 카드사 대출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저신용자 등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미국 국채금리가 5%를 돌파한 가운데 시중금리가 상승세를 보이자 카드사의 조달 비용이 오른 것이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롯데·현대·신한·삼성·비씨·KB국민·우리·하나카드)의 10월(9월말 기준)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평균금리는 17.51%로 전월 17.46%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하나카드의 현금서비스 평균 금리가 18.26%로 가장 높았다. 또 KB국민카드(18.09%)와 롯데카드(18.08%) 등도 18%대를 나타냈다. 이어 신한카드(17.83%), 삼성카드(17.51%), 비씨카드(17.27%), 현대카드(16.82%), 우리카드(16.21%) 순이었다.

결제성 리볼빙 평균금리도 상승세다. 8개 카드사의 결제성 리볼빙 평균금리는 9월 16.37%에서 10월 16.55%로 0.18%포인트 올랐다.

리볼빙은 일시불로 물건을 산 뒤 카드대금의 일부만 선결제하고 나머지는 나중에 갚는 서비스다. 결제대금중 일부를 연체없이 상환 연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이자가 법정 최고금리인 연 20%에 가깝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결제성 리볼빙의 경우 롯데카드가 17.88%로 가장 높은 평균 금리를 보였다. 이어 KB국민카드 17.45%, 신한카드 16.75%, 하나카드·현대카드 16.53%, 비씨카드 16.31%, 삼성카드 15.65%, 우리카드 15.30% 순이었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 평균 금리는 9월 14.09%에서 10월 14.06%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여전채(여신금융채권) 금리가 대출금리에 반영되는 데 통상 1~3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카드론 금리 역시 향후 상승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드사 대출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조달비용 증가 때문이다. 카드사와 캐피탈사는 은행과 달리 자체 수신 기능이 없어 대출 사업에 필요한 자금 60~70%를 채권발행을 통해 조달한다. 여전채 금리상승은 카드사들에게는 이자비용 부담으로 이어져 카드론·현금서비스와 같은 대출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

여전채 금리는 지속 상승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AA+ 등급 3년 만기 여전채 평균 금리는 연 4.814%인 것으로 나타났다. 9월20일 연 4.615%와 비교하면 0.2%포인트 가량 높아졌다. [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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