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이자보상비율 487.90%→348.57%
영업이익률 하락하고 금융비용 부담률 상승 탓
영리 법인기업의 부채비율 120.3%→122.3%
영업이익률 하락하고 금융비용 부담률 상승 탓
영리 법인기업의 부채비율 120.3%→122.3%
[이코노미21 김창섭]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으로 이자도 못 내는 기업이 지난해 42.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25일 한국은행의 ‘2022년 연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 기업 중 이자보상비율이 100%를 밑돈 곳은 42.3%에 달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직전 최고치는 2020년 40.9%였다.
이자보상비율은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수익으로 금융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100% 미만이면 수익으로 이자도 감당할 수 없다는 의미다.
전체 이자보상비율도 487.90%에서 348.57%로 낮아졌다.
한은은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하락하고 금융비용 부담률이 상승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매출원가 비율이 상승해 5.6%에서 4.5%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말 국내 비금융 영리 법인기업의 부채비율은 122.3%로 전년 120.3%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차입금의존도도 30.2%에서 31.3%로 1.1%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에서 부채비율이 158.2%에서 164.0%, 차입금의존도는 35.0%에서 36.9%로 각각 상승했다. 전기가스업에서 부채비율이 183.6%에서 269.7%로, 차입금의존도가 41.7%에서 49.5%로 급증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반면 제조업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1.6%p, 0.5%p 하락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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