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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일자리 없다”...청년 2명 중 1명은 ‘취업 포기’
“원하는 일자리 없다”...청년 2명 중 1명은 ‘취업 포기’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3.10.2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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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시 ‘적성 및 전공’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

[이코노미21 김창섭] 최근 5년 간 청년 2명 중 1명은 취업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이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25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최근 5년(2018~2022)간 청년 비경제활동인구의 주요 특징과 시사점’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2명 중 1명이 비경제활동인구이며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 쉬는 청년이 많다고 분석했다.

또 1년 내 노동시장 참여 가능성이 큰 비경제활동 청년은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20% 내외로 취업 시 ‘자신의 적성과 전공’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내내 청년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은 50%를 넘었다. 

최근 5년 간 청년이 ‘쉬었음’ 상태에 있는 주된 이유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가 가장 많았다. 이는 생산가능인구(15~64세)의 ‘쉬었음’ 주된 이유가 ‘중대한 질병·장애는 없지만 몸이 좋지 않아 쉬고 있음’인 것과 차이가 있었다.

임금 근로를 희망하는 비경제활동 청년은 취업 시 ‘자신의 적성 및 전공’(41%)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코로나19로 시장 상황이 어려웠던 2021년은 ‘일자리의 안정성’(32.2%)을 가장 큰 고려 요소로 답한 경우가 많았다.

임금 근로 희망 비경제활동 청년이 취업을 통해 얻고자 하는 월 임금수준은 ‘200~300만원 미만’(55.2%)이 가장 많았다.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39.7%)와 ‘사무종사자’(32.9%)로 분석됐다. 또한 가장 취업하고 싶은 업종은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27%),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2.4%) 순이었다. [이코노미21]

임금 근로 희망 비경제활동 청년의 취업 희망 임금수준, 직업, 업종(2022). 출처=통계청
임금 근로 희망 비경제활동 청년의 취업 희망 임금수준, 직업, 업종(2022). 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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