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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GDP 0.6% 성장...올해 목표 1.4% 가능할까?
3분기 GDP 0.6% 성장...올해 목표 1.4% 가능할까?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3.10.26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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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 국내총소득 2.5% 증가
민간소비 0.3%, 정부소비 0.1% 각각 늘어
건설투자 2.2% 증가, 설비투자 2.7% 감소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불확실성 더 커져

[이코노미21 김창섭] 우리나라 경제가 세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며 3분기에 0.6% 성장했다. 다만 한국은행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1.4% 달성에는 회의적 시각이 많다.

26일 한국은행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에 따르면 3분기중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6%, 전년동기대비로는 1.4% 성장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2.5%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서비스(음식숙박, 오락문화 등)를 중심으로 0.3%, 정부소비는 사회보장현물수혜가 늘어 0.1% 각각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2% 증가했으나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줄어 2.7%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3.5%, 수입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2.6% 각각 증가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농림어업은 축산업 등을 중심으로 1.0%,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늘어 1.3% 각각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1.4% 감소, 건설업은 건물건설·토목건설이 늘어 2.4%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이 줄었으나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 등이 늘어 0.2%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2.5% 증가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0.6%)을 웃돌았다.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 1.4% 달성은 아직 미지수다. 하반기 성장률이 상반기(0.9%)의 두 배인 1.8%로 개선돼야 하는데 3분기 성장률이 0.6%에 그쳤기 때문이다. 다만 4분기에 0.7% 이상 성장하면 연간 성장률 1.4%가 가능하다. 그러나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 커진 상황이라 1.4% 성장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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