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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자물가 3.8% 상승...고유가와 채소류 작황부진 탓
10월 소비자물가 3.8% 상승...고유가와 채소류 작황부진 탓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3.11.02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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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가지수 4.6% 상승
농산물 가격 13.5% 올라

[이코노미21 김창섭]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전년대비 3.8% 상승했다. 이는 7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0월 소비자물가지수(113.37)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8% 각각 상승했다.

물가상승률 상승의 주요인은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기상악화 등으로 채소류 등의 작황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폭이 줄고 이상 저온 등 기상 여건이 안 좋아 채소류 가격 하락이 더뎠던 것이 물가상승률 상승의 주요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1년 전에 비해 서비스, 공업제품, 농축수산물 및 전기·가스·수도값이 모두 상승했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3.6%,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 3.2%, 생활물가지수는 4.6% 각각 상승했다.

농산물 가격은 13.5% 올라 2021년 14.9% 상승한 이래 29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생선·채소·과실 등 품목을 조사하는 신선식품지수도 2022년 9월(12.8%) 이후 13개월만에 최대치인 12.1% 상승했다. 사과(72.4%), 상추(40.7%), 토마토(22.8%) 등 품목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이코노미21]

10월 소비자물가 동향. 출처=통계청
10월 소비자물가 동향. 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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