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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 8만5000가구 신규 공공택지 발표...후보지 김포고촌 등
이달에 8만5000가구 신규 공공택지 발표...후보지 김포고촌 등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11.03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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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신도시 등에서 용적률 높여 3만 가구 추가
민간 보유 공공택지 중 5000가구 공공으로 전환
신규택지 서울 반경 30㎞ 이내, 광역교통망 고려

[이코노미21 이상훈] 정부가 이번달에 김포고촌, 고양대곡 등 8만5000가구 규모의 신규 공공택지를 발표한다. 당초 내년 상반기에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주택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일정을 앞당겼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에 총 8만5000가구 규모의 신규 공공택지를 발표한다. 규모는 당초 계획한 신규택지 6만5000가구에 2만 가구를 늘렸다. 여기에 토지효율 등을 제고해 기존 신도시 등에서 3만 가구 이상을 확충하고 민간 추진 예정이던 공공택지를 공동주택 사업으로 전환해 5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계획된 6만5000가구를 빼면 사실상 5만5000가구가 새롭게 추가 공급되는 셈이다.

신규 택지는 서울 반경 30㎞ 이내이면서 GTX 등 광역교통망을 고려해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성될 신규택지는 ‘미니신도시’ 급으로 대부분 1만6000가구~2만가구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택지 후보지는 김포 고촌, 고양 대곡, 하남 감북 등이 거론된다. 이들 지역은 문재인 정부 당시 유력한 신규 택지 후보지로 언급되던 곳이다.

김포 고촌은 서울 강서구와 붙어 있어 신규 택지 발표 때마다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이다. GTX-D 노선과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가능성이 있고 올림픽대로 등 차량으로 서울 진입이 용이한 편이다.

고양은 대곡과 화전 2곳이 거론된다. 대곡은 일산신도시와 고양 구도심 사이에 있으며 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대곡역이 있다. GTX-A도 내년 개통 예정이다. 화전은 서울 상암동과 3기 신도시인 창동지구와 붙어 있다.

하남 감북은 서울 강동구와 인접해 있어 후보지 중 하나로 꼽힌다. 이곳은 지난 2010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가 2015년 해제됐다.

국토부는 현재 해당 지자체와 신규 택지 지정과 관련한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계획에 맞춰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문제는 원주민의 반발이다. 공공택지는 토지나 주택에 대한 수용이 이뤄지기 때문에 보상과정에서 거센 반발이 있어 왔다. 택지 개발 과정에서 원주민 반발로 7년이나 사업이 늦어진 경우도 있어 정부 발표대로 일정이 진행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3기 신도시의 경우 토지 보상이 지연되면서 당초보다 1~2년 가량 늦어진 2027년 이후에나 입주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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