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임호균] 한화오션이 해상풍력 관련 투자를 3000억원으로 늘린다. 해상풍력 분야 투자를 늘려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최근 유상증자 신주발행가를 확정하면서 해상풍력 토탈 솔루션 관련 투자를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증액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과 부유식 설비 제품군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기술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연간 18%씩 성장하는 해상풍력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해양 신재생에니지 가치사슬 육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근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로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해상풍력발전 시장에 주목한 것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유럽연합 주요 발전원 전망 자료를 보면 육·해상 풍력 발전 비중은 계속 높아져 2040년에는 태양광과 원자력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오션은 ‘해상풍력발전기 설치→해상 발전→해상 변전→해수의 담수화→물과 전기를 이용한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수소 및 암모니아 운반선을 통한 이송’ 순의 해양 에너지 사업 가치사슬을 계획하고 있다.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