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성공의 기준은 “정상적인 대화로 돌아가는 것”
[이코노미21 이상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노력하는 것은 더 좋은 관계로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대중 전략이 바뀌는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미중 양국 정상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계기로 오는 15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진핑 주석은 전용기를 타고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
바이든은 시 주석과의 회담이 어떻게 돼야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정상적인 대화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위기가 발생했을 때 수화기를 들고 상대방에게 이야기할 수 있고 군대 간에 소통을 계속하고 있음을 분명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1년 만에 만나는 이번 회담에서 어떤 내용이 오갈지가 주목된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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