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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0개 농수산물 밀착 점검...밥상물가 안정화 총력
서울시, 30개 농수산물 밀착 점검...밥상물가 안정화 총력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11.15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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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도 농산물 수급안정 관련 예산 1억원 요청

[이코노미21 이상훈] 치솟는 물가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연말까지 시민 밥상에 자주 오르는 30개 농수산물 등에 대한 밀착 점검을 시행하기로 했다.

60여 명의 서울시 소속 ‘물가 모니터요원’이 시내 100여개 전통시장을 직접 방문해 품목별 가격을 조사한다. 서울시는 모니터 결과와 온라인 가격정보 등을 종합해 가격변화 추이를 분석하고 물가안정대책 수립에 반영한다.

점검품목은 상추, 시금치, 배 등 농산물 24개와 조개, 굴 등 수산물 6개 총 30개 품목으로 중앙정부의 집중관리 품목(35개)과 겹치지 않은 품목을 선정, 밥상물가 품목을 폭넓게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가격 점검 외에도 폭우‧폭염 등 기상 이변에 따른 주요 농산물 수급 불안으로 가격이 급등한 경우 민간유통 업체 등과 협력해 시중보다 낮은 가격으로 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민 밥상에 자주 오르는 상추, 시금치 등을 중심으로 선정할 예정으로 서울시는 내년도 농산물 수급안정 관련 예산 1억원을 시의회에 요청한 상태다.

그밖에 서울시는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식업· 이미용업 등 ‘착한가격업소’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하고 시민 이용을 높일 수 있는 활성화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내 ‘착한가격업소’는 총 988개(10월). 업주가 착한가격업소 지정을 신청하면 현장 실사(자치구)를 통해 가격‧위생‧공공성 등을 꼼꼼히 평가한 후 지정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소매‧대규모 점포와 명동 등 가격표시 의무지역을 대상으로 가격 및 원산지 표시 등과 관련한 점검도 자치구와 함께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내년부터는 물가상승 신호에 대한 즉각적 대응을 위해 ‘서울형 상시 물가대응 체계’를 구축해 비상시 긴급‧일시적 대응을 넘어 상시 대비 체계를 구축‧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21]

서울시 제기동에 있는 경동시장. 사진=이코노미21
서울시 청량리에 있는 경동시장.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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