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직결 운영비는 서울시가 전액 부담
인천시,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인천시,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이코노미21 임호균] 서울시와 인천시는 17일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사업’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하철 이용객은 서울 강남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환승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또 9호선 급행열차 혼잡도는 8%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그 간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사업’의 운영비, 시설비 부담에 대한 이견으로 오랫동안 국토교통부, 서울시, 인천시 간 협의가 있어왔다.
결국 서울도시철도 9호선 직결 운영비는 서울시가 전액 부담하되 인천시민의 교통수혜를 고려해 서울시가 부담해야 할 시설비의 절반을 인천시가 분담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서울시는 인천시와 합의사항을 토대로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직결 운행에 대한 남은 협의와 절차 등을 충실히 이행해 조속한 기간 내 직결 운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서울시가 내년부터 선보이는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000원으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모든 교통수단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다.
서울시는 내년 1~5월 시범 판매 후 보완을 거쳐 내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인천시 역시 광역버스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내년부터 우선 참여해 구체적인 시기 및 방법은 수도권 운송기관 등과 협의 후 발표할 예정이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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