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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전략적 개발 동반자 협정’ 체결
한-영 ‘전략적 개발 동반자 협정’ 체결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3.11.2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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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공여국과 최초로 개발협력 분야 동반자 관계 구축

[이코노미21 김창섭] 우리나라와 영국이 전략적 개발 동반자 파트너십을 채결했다. 정부는 선진 공여국과 최초로 개발협력 분야 유·무상 통합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진 외교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데이비드 캐머런(David Cameron) 영국 외교·영연방·개발부 장관과 ‘한-영 전략적 개발 동반자 관계(파트너십)을 채결했다.

이번 동반자 파트너십 체결은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 대통령 국빈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양국은 공통 관심 분야인 ∆디지털, 기후·환경, 보건, 민간협력·개발금융, 여성 부문에서 국제개발 동반자 관계(파트너십)(필라1) ∆개발 경험 공유 및 역량 강화(필라2) ∆다자체제 내 협력(필라3)의 3대 축을 중심으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상원조 부문에서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영국 국제투자공사 간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를 통해 내년 공적개발원조(ODA) 예산 확대에 대비해 사업발굴 경로를 다변화하는 한편 원조를 넘어 민간부문을 아우르는 개발금융수단으로 진화하려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장기 비전 달성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무상원조 부문에서는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 이행 원년을 맞이해 인도-태평양 지역 대상 무상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발굴 과정에서 영국과의 공동사업 추진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또 개발협력 분야 인적 교류와 정보 공유 확대를 통한 전문성 강화 및 다자무대에서 양자 공조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유상원조는 기재부가, 무상원조는 외교부가 주관하는 우리 국제개발협력 추진체계 하에서 선진 공여국과 최초로 유·무상 포괄 전략적 동반자 파트너십을 수립함으로써 국제개발협력 활동의 효과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코노미21]

21일(현지시간)에 개최된 한영 전략적 개발 파트너십 체결 서명식. 사진=기획재정 부 제공
21일(현지시간)에 개최된 한영 전략적 개발 파트너십 체결 서명식.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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