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소비자물가상승률 3.1%
가공식품 6.3%, 외식 5.4% 올라
가공식품 6.3%, 외식 5.4% 올라
[이코노미21 임호균] 올해 3분기 전체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3% 늘어났지만 먹거리 물가인 가공식품은 6.3%, 외식은 5.4% 올랐다. 물가 상승률이 소비 여력 증가보다 컸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평균 397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했다.
처분가능소득은 전체 소득에서 이자·세금 등을 뺀 것으로 실제 소비나 저축에 사용할 수 있는 돈을 뜻한다.
3분기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1%로 처분가능소득 증가율과 같았다. 그러나 소비자물가 가운데 가공식품은 6.3%, 외식은 5.4% 올라 처분가능소득 증가율보다 높았다. 처분가능소득 증가보다 먹거리 물가가 더 많이 올랐음을 알 수 있다.
가공식품 73개 세부 품목 가운데 처분가능소득 증가율보다 더 많이 오른 품목은 53개로 72.6%에 달했다. 외식 39개 세부 품목 중에서는 36개가 처분가능소득 증가율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소비자들이 정부 발표 물가상승률보다 체감 물가상승률이 더 높다고 느끼는 이유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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