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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빙이라더니...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박빙이라더니...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11.29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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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119표, 한국 29표

[이코노미21 이상훈] 부산 엑스포가 아쉽게 무산됐다. 박빙이라던 정부의 예상과는 다르게 큰 표 차이로 실패해 이에 대한 책임 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28(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는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를 확정했다.

박빙이라던 정부 관계자 및 유치위의 분석과 다르게 큰 표 차로 밀렸다. 사우디가 119, 한국이 29, 이탈리아가 17표로 사우디 리야드가 개최지로 최종 결정됐다. 이에 따라 유치과정에서의 안일한 대처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민 여러분과 부산시민들께 기쁜 소식을 드리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유치과정에서 약속한 국제 협력 프로그램을 차질없이 실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외교 네트워크 역시 국익과 경제를 받치는 국가자산으로 계속 관리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부산시는 2035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다시 한 번 나설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유치위 관계자는 과거에도 주요 국제 대회와 행사는 여러 차례 재도전 끝에 성사된 경우가 많고 장기적으로 보면 그런 시도 과정 자체가 외교의 지평을 넓혀왔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현지시간)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에 부산이 탈락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현지시간)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에 부산이 탈락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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