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2-22 15:27 (목)
‘농산물온라인도매시장’ 출범...“제2의 가락시장 만들겠다”
‘농산물온라인도매시장’ 출범...“제2의 가락시장 만들겠다”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3.12.01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7년까지 3조7000억원 규모로 육성
다양한 판매·구매자 24시간 자유거래 가능
거래체결된 후 산지에서 구매처로 직배송

[이코노미21 임호균] 우리나라에 세계최초의 농산물온라인도매시장이 공식 출범했다. 정부는 온라인상 제 2의 가락시장을 만든다는 목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농산물온라인도매시장 공식 출범식을 aT 센터에서 개최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세계 최초로 운영하는 온라인도매시장은 그 누구도 가보지 않은 전인미답의 길”이라며 “온라인상 또 하나의 가락시장을 만든다는 목표로 2027년까지 3조7000억원 규모로 온라인도매시장을 키우고 이를 통해 도매단계 유통비용을 7000억원 절감하고 그 혜택은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도매시장은 일정 요건을 갖춘 다양한 판매자와 구매자가 시·공간 제한 없이 24시간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한 전국 단위 시장이다. 지난 2월 민·관 합동 개설작업반을 구성해 출범 준비에 나선 지 10개월 만에 공식 개장한다.

온라인도매시장에서는 상품거래가 체결된 이후 산지에서 구매처로 직배송돼 물류 최적화가 이뤄진다. 기존대비 유통단계가 단축(3단계→1~2단계)되고 유통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생산자는 기존 거래선을 유지하는 가운데 새로운 출하처를 확보할 수 있어 출하 선택권이 확대된다. 구매자도 전국의 상품을 플랫폼에서 비교·구매할 수 있어 합리적 가격으로 농산물을 조달할 수 있는 기회가 커진다.

플랫폼 기능 점검·보완을 위해 추진한 파일럿 사업 기간 중 거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산지 직접 판매에 따른 위탁수수료 절감 효과 등으로 농가수취가격은 오프라인대비 4.1% 상승했다. 반면 유통경로 단축 및 물류 최적화로 출하·도매 단계 비용은 7.4%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온라인도매시장의 조기 안착을 위해 거래 상품 품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대량 거래 농산물 품질관리 역량을 고려해 출범 시 판매자 자격요건은 연 거래 규모 50억원 이상 생산자단체·법인으로 설정했다. 품목, 수량 등 기본정보 외에 온라인 거래에 적합하도록 당도·산도, 색택, 크기(cm) 등 상세한 품질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품질 관련 분쟁 발생 시 3단계 분쟁조정 과정을 통해 해소할 계획이다. 3단계 분쟁조정은 당사자 간 자율 합의→온라인도매시장 거래중재관 분쟁 중재→분쟁조정위원회 중재안 의결·제시 등으로 이뤄진다.

판매자·구매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판매자에 대한 플랫폼 이용 수수료(거래 금액의 0.3%)가 3년간 면제되고 구매자 대상 특별 보증보험증권(보험료율 상한 1.85%) 제공 및 일부 보험료 환급도 지원된다. 물류업체 매칭 수수료(10%), 견본택배비 등 물류 관련 비용도 지원된다. [이코노미21]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플랫폼(kafb2b.or.kr). 출처=농림축산식품부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플랫폼(kafb2b.or.kr). 출처=농림축산식품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