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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8년 만에 통화스와프 체결...100억달러 규모
한일 8년 만에 통화스와프 체결...100억달러 규모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12.01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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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9일 한일 통화스와프 복원하기로 전격 합의
일본 제외 9건, 1382억달러 상당의 통화스와프 체결

[이코노미21 이상훈] 한국과 일본이 8년 만에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규모는 100억달러이고 계약기간을 3년이다.

1일 기획재정부는 한국은행과 일본은행이 지난 2015년 이후 8년 만에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100억달러이고 계약기간은 3년이다.

통화스와프란 필요할 때 자국 통화(우리나라는 원화)를 상대국 통화(달러 또는 엔화)와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에 맺은 통화스와프는 요청국의 통화와 미국 달러화를 교환하는 형식이다. 한국은 100억달러 규모의 원화를 일본이 보유한 100억달러와, 일본은 100억달러 규모의 엔화를 한국이 보유한 100억달러로 교환할 수 있다.

한일 통화스와프는 2015년 2월에 완전히 종료됐으며 이번 계약체결로 8년 만에 재개됐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6월29일 일본 재무성에서 스즈키 슌이치 재무장관과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한일 통화스와프를 복원하기로 전격 합의한 바 있다.

한편 한국은 이번 체결 건을 제외하고 9건, 1382억달러 상당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고 있다. 양국 간 자국통화 스와프는 캐나다, 중국, 스위스, 인도네시아,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UAE), 말레이시아, 튀르키예와 체결했다. [이코노미21]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6월29일 일본 재무성에서 스즈키 슌이치 재무장관과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한일 통화스와프를 복원하기로 전격 합의한 바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일본 니가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7 재무장관회의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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