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수요 증가가 거래액 증가에 영향
[이코노미21 이상훈]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월간 기준 20조원을 돌파했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11.8% 증가한 20조9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모바일쇼핑은 10.0% 증가한 14조7158억원을 기록했다.
전월대비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6%,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6.9% 각각 증가했다. 다만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3.2%로 1년 전에 비해 1.2%p 감소했다.
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이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상품군별 거래액 증가율을 보면 전년동월대비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28.6% 늘었다. 또 음·식료품(15.6%), 이쿠폰서비스(48.9%)이 증가했다. 다만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4.9% 감소했다.
전월대비로는 농축수산물(-24.5%) 등에서 감소했으나 의복(41.3%), 통신기기(145.2%) 등이 늘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2.3%), 음식서비스(11%), 여행 및 교통서비스(10.5%) 순으로 높았다.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컴퓨터 및 주변기기(-4.8%) 등에서 감소했다. 반면 음‧식료품(17.7%), 여행 및 교통서비스(20.5%), 이쿠폰서비스(31.8%) 등에서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는 농축수산물(-23.8%) 등에서 감소했으나 의복(43.5%), 통신기기(125.8%) 등에서 증가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4.7%), 음‧식료품(12.7%), 의복(10.3%) 순으로 높았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