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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무역수지 38억달러 흑자...26개월만에 최대 흑자
11월 무역수지 38억달러 흑자...26개월만에 최대 흑자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3.12.05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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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7.8% 증가한 558억달러
수입 11.6% 감소한 520억달러
반도체 수출 16개월만에 흑자전환

[이코노미2 김창섭] 11월 무역수지가 2021년 9월 이후 26개월 만의 최대실적인 3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6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1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7.8% 증가한 558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11.6% 감소한 520억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의 개선흐름이 이어졌다. 수출은 올해 최대 수출 실적을 한 달 만에 경신하며 2개월 연속 수출 흑자를 달성했다.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7월 이후 최대치인 7.8% 증가를 기록했다. 수출물량은 11월에도 증가세(4.6%)를 이어가며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2개 품목 수출이 증가해 올해 최대 수출플러스 품목수를 경신했다. 기존에는 6월 7개 품목이었다. 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12.9% 증가한 95억달러를 달성하며 16개월 만에 흑자 전환했다. 석유화학(5.9%), 바이오헬스(18.8%), 이차전지(23.4%)도 각각 18개월, 17개월, 8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자동차(21.5%)는 17개월 연속, 일반기계(14.1%)는 8개월 연속, 가전(14.1%)은 6개월 연속, 선박(38.5%)・디스플레이(5.9%)는 4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6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수출시장인 대중국 수출은 올해 최대 실적인 114억달러(-0.2%)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 실적을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도 역대 최대 실적인 109억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플러스를 달성했다. 특히 미국 전기차 수출은 역대 최대실적(3월, 5.5억달러)을 경신했다. 대아세안 수출은 98억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대EU 수출도 55억달러를 달성하며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한편 11월 수입은 원유(-2.7%), 가스(-45.0%), 석탄(-40.0%) 등 에너지 수입이 감소(-22.2%)함에 따라 11.6% 감소했다. [이코노미21]

부산수출단지
부산수출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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