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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요소 대란?...정부 “2021년과 다르다”
제2의 요소 대란?...정부 “2021년과 다르다”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3.12.06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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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의 요소수 매출 전년동기대비 5~7배
정부 “차량용 요소의 안정적 수급에 문제 없어”
재고 및 중국외 계약물량 3개월분 이상 확보

[이코노미21 임호균] 중국의 수출 통제로 '제2의 요소 대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진화에 나섰다.

최근 대형마트 등에서 요소수 사재기 조짐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일주일 동안 주요 대형마트의 요소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7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일부 마트는 구입 수량 제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요소수 대란’을 기억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사재기 등 물량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반면 정부는 차량용 요소의 안정적 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6일 “국내 재고 및 중국외 계약물량으로 3개월분 이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미 수입대체선이 확보돼 기업들도 추가 물량 확보가 가능한 만큼 2021년과 달리 충분히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 차관은 “수입선다변화를 위한 제도적 방안으로 기업들이 제3국으로 수입 다변화 시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현재 운영 중인 공공비축 물량도 과감히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장 차관은 소비자들에게 “차량용 요소의 안정적 수급에 문제가 없는바 안심하고 필요한 물량만 구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롯데정밀화학은 이번주 베트남산 요소 5000톤을 추가 계약했고 중동·동남아 등에 다양한 수입대체선이 이미 확보돼 있다고 밝혔다. 롯데정밀화학은 “이번 계약분은 기존 3개월분에 반영되지 않았던 신규 물량이며 이를 포함시 현재 3.7개월분의 물량이 확보된다”고 밝혔다. [이코노미21]

지난 11월15일 문승욱 산업통산부 장관이 국내 최대 요소수 생산업체인 롯데정밀화학을 현장방문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지난 11월15일 문승욱 산업통산부 장관이 국내 최대 요소수 생산업체인 롯데정밀화학을 현장방문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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