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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3%...4개월 연속 3%대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3%...4개월 연속 3%대
  • 박원일 기자
  • 승인 2023.12.06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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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5%대에서 7월 2%대로
8월부터 다시 3%대에 진입해
생활물가지수 전년대비 4.0%↑
연간 물가 3.3% 초과 가능성 커
한은, 내년 전망치 2.6%로 조정

[이코노미21 박원일] 소비자물가가 4개월 연속 3%대 상승을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 감소로 둔화흐름이 나타났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3% 상승하며 4개월 연속 3%대에 머물렀지만 상승폭 감소로 다시금 둔화흐름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23년 11월 소비자물가 동향. 출처=통계청
23년 11월 소비자물가 동향. 출처=통계청

소비자물가는 올해 초 5%대로 시작해서 7월까지 2%대로 하락했으나, 지난 8월부터 다시 3%대에 진입한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통계청 담당자는 국제유가 하락 폭의 확대와 농축수산물/내구재/섬유제품 상승 폭이 둔화하면서 10월(3.8%)과 비교하여 0.5%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3% 올랐고,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도 전년동월대비 3.0%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0% 상승했으며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2.7%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 주요 등락률 추이. 출처=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 주요 등락률 추이. 출처=통계청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대비 6.6% 상승했다. 그중 농산물은 같은 기간 13.6% 올라 지난 2021년 5월(14.9%) 이후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다. ‘공업제품’은 2.4% 상승, ‘전기·가스·수도’는 9.6% 올랐다. ‘서비스’ 물가도 3.0% 상승했다.

연간 물가는 애초 정부가 전망한 3.3%를 초과할 가능성이 크다. 12월 물가가 11월과 별 차이가 없다면 연간 3.6%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향후 물가 관련해 한국은행은 올해보다 수요압력이 약화되고 국제유가와 농산물가격 하락 영향으로 기조적인 둔화흐름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내년 전망치를 2.6%로 조정한 바 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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