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이상훈] 올해 11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은 178.8억달러로 전월보다 7.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114.4억달러, 무역수지는 64.4억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11월 ICT 수출은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16개월 만에 증가 전환하였고 전체 ICT 수출도 지난해 6월 이후 17개월 만에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7월 113.8억달러에서 8월 109.6억달러로 6.8% 감소했다. 이어 올해 10월엔 89.7억달러까지 줄었으나 11월 95.6억달러를 기록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

ICT 전체로는 지난해 6월 206억달러에서 7월 193.1억달러로 감소하며 올해 10월에는 170.5억달러까지 줄었다.

반도체(10.7%), 디스플레이(3.7%), 휴대폰(12.2%)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컴퓨터·주변기기(-22.7%), 통신장비(-21.6%)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4.1%)으로의 수출이 4개월 연속 증가했고 중국(홍콩 포함, 15.정보5%), 미국(12.5%), 유럽연합(5.4%), 일본(2.1%) 등 주요 지역 수출이 증가 전환했다.

한편 올해 ICT 수입(114.4억불)은 수요 회복 지연에 따른 주요 부품(반도체 등) 수입 감소로 전년동월(128.3억달러)대비 10.9% 감소했다. [이코노미21]

이상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