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력 1만5000명 이상 양성
신성장동력으로 K-로봇경제 실현
[이코노미21 이상훈] 정부는 2030년까지 3조원 이상 투입해 로봇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전문인력을 1만5000명 이상 양성하고 매출액 1000억원 이상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을 30개 이상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첨단로봇 산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면서 ∆성장잠재력이 높은 로봇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자한 것이다.
첨단로봇은 자동차, 조선 등 전통 제조업 뿐 아니라 방위산업, 우주, 항공 등 신산업 분야와 서비스산업까지도 전방산업화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산업이다. 이에 산업부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K-로봇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3대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민관합동으로 3조원 이상 투자하기로 했다. 먼저 감속기 등 5개 하드웨어 기술과 자율조작 등 3개 소프트웨어 기술 등 8대 핵심기술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첨단로봇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인력을 미래차, 드론 등 모빌리티 산업과 연계해 1만5000명 이상 양성하고 매출액 1000억원 이상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도 30개 이상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조업, 물류, 복지, 안전 등 전 산업 영역을 대상으로 로봇을 2030년까지 100만대 이상 보급해 생산성 향상과 사고율 저감 등 로봇의 산업적, 사회적 기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부는 지능형로봇법을 전면 개편해 기술진보와 로봇산업 변화에 맞게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갖추기로 했다. 또 개발된 로봇이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2000억원을 투자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코노미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