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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활용성 테스트 첫발
한은,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활용성 테스트 첫발
  • 박원일 기자
  • 승인 2023.12.18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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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화폐와 동일한 교환비율 가져
금융기관용 CBDC 테스트에 집중

[이코노미21 박원일] 한국은행은 18일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활용성 테스트 시스템 개발 계약’을 LG CNS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97억원이며, 계약기간은 15개월이다.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란 한국은행이 전자적 형태로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를 의미한다. 이는 법정통화로서 실물화폐와 동일한 교환비율을 갖게 돼 민간의 가상화폐와 차별화된다. 즉, 법정통화와 1:1 교환이 보장됨으로써 가치변동 위험이 적고, 중앙은행의 공신력이 뒷받침하는 특징을 가진다.

한은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금융기관 간 자금 거래와 최종 결제 등에 활용되는 ‘기관용 CBDC’ 테스트에 집중하면서 더불어 가계와 기업 등 경제주체가 직접 현금처럼 사용하는 ‘범용 CBDC’ 테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현금사용이 급감하면서 현금을 대체할 디지털 화폐가 부각돼 각국 중앙은행는 CBDC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은도 거래비용 절감 등 결제시스템 효율성 측면과 안정성 측면을 고려해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시스템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LG CNS는 2020년에도 한은의 CBDC 구현기술 검토사업을 진행한 바 있고 타은행의 블록체인 기반 CBDC 플랫폼 시범 구축에도 참여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코노미21]

한국은행
출처=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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