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박원일] 국토교통부는 20일부터 2024년 1월1일 기준 표준지(58만 필지), 표준주택(25만호)의 공시가격(안)에 대한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 절차를 12월20일부터 내년 1월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4년 공시가격(안)은 2020년 수준의 현실화율(표준지 65.5%, 표준주택 53.6%)이 적용돼 산정했으며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작아 2023년 대비 표준지는 1.10%, 표준주택은 0.57% 올렸다.

이번 안은 공시지가 정확성 제고를 위해 작년 대비 약 2만 필지를 증가시킨 58만 필지(전국 3535만 필지)를 선정했고 표준주택의 경우는 기존 25만호(전국 단독주택 409만호) 중 6천호를 교체해 대표성 확보에 주력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토부는 매년 말 개별공시지가 및 개별주택가격 산정을 위한 사전 절차로서 표준지와 표준주택에 대한 공시가격을 발표한다.

표준지 공시가격이 결정되면 시군구에서는 이를 기초로 개별토지의 특성을 비교해 토지가격비준표를 작성하고 그 차이에 따른 가격배율을 산출해 지가를 산정한다. 이후 감정평가사 검증과 소유자 의견수렴을 거쳐 각 시군구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공시하게 된다.

국토부는 의견청취 절차가 마무리 되면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25일 공시한다. [이코노미21]

박원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