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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정부 부채 34조달러 넘어...2032년에 이자만 1.4조달러
미 연방정부 부채 34조달러 넘어...2032년에 이자만 1.4조달러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4.01.03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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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3년 이자 5조4천억달러
2053년 부채비율 181% 예상

[이코노미21] 미국 연방정부 부채가 처음으로 34조달러(약 4경 5천조원)를 넘어섰다.

2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연방정부 부채가 지난달 29일 34조1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말 세수 감소와 연방 지출 증가에 따른 재정적자 증가로 33조달러를 넘은 지 불과 석달 만이다. 약 40년 전에는 9070억달러 수준이었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재작년 말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약 97%인 연방정부 부채가 2053년 말이면 181%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부채 증가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증가도 부담이다. 재작년 4750억달러 규모였던 이자는 2032년 1조4천억달러, 2053년 5조4천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사회보장과 고령자 의료보험(메디케어), 저소득층 의료보험(메디케이드) 등 필수 및 재량 지출 예산보다 더 많아진다.

현 수준의 부채는 미국 경제성장률에 위협이 될 정도는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리스크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코노미21]

미 재무부
미 재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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