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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 327억달러...2년 연속 300억달러 대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 327억달러...2년 연속 300억달러 대
  • 박원일 기자
  • 승인 2024.01.04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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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고용·수출 등에 긍정적 영향 기대
미국 EU 등 선진국 투자 감소한 반면
UAE 사우디 등 기타국가 투자는 증가

[이코노미21]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가 327.2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기적으로 국내 경제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신고기준 전년대비 7.5% 증가한 327.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착기준으로는 3.4% 증가한 187.9억달러였다.

글로벌 외국인직접투자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2년 연속 300억달러 이상의 신고금액을 달성한 것으로, 매출·고용·수출 등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외국인직접투자 금액 및 건수. 출처=산업부
2023년 외국인직접투자 금액 및 건수. 출처=산업부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5% 감소해 119.2억달러, 서비스업은 7.3% 증가해 177.9억달러를 나타냈다. 제조업에서는 전기·전자(40.6억달러), 운송용기계(17.6억달러), 의약(3.3억달러)이 증가했고, 화공(36.7억달러), 기계장비·의료정밀(8.6억달러), 금속·금속가공제품(5.6억달러)은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97.7억달러), 연구개발·전문과학기술(12.4억달러)이 증가했고, 정보통신(18.8억달러), 도·소매(18.0억달러), 부동산(17.7억달러), 운수·창고(6.9억달러)는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61.3억달러)과 EU(62.2억달러)와 일본(13.0억달러)이 각각 전년대비 29.4%, 17.0%, 14.7% 감소한데 반해, 중화권(31.2억달러)과 UAE 및 사우디 등 기타국가(159.5억달러)는 각각 65.6%, 46.9%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그린필드투자(235.4억달러)가 5.5% 증가했고, M&A(91.8억달러)는 12.9% 증가했다. ‘그린필드투자(Green Field Investment)’는 공장 혹은 사업장을 직접 경영하는 것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술이전 등의 효과가 예상되는 투자방식이다.

2023년 FDI 유형별 신고금액 신고건수. 출처=산업부
2023년 FDI 유형별 신고금액 신고건수. 출처=산업부

지역별로는 수도권(195.5억달러)은 19.7% 증가했으나, 비수도권(81.9억달러)은 21.7%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23년 외국인직접투자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국가 첨단산업육성정책 추진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민관의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었다”면서 “이들 투자는 국내 수출 확대뿐만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다방면에서 국내 경제활력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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