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사자 수 8.4% 증가
2027년 100조원 목표
[이코노미21] 국내 스포츠산업 매출이 78조원을 돌파하며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는 ‘2022년 12월 기준 스포츠산업조사’ 결과를 통해 국내 스포츠산업 매출액이 78조1069억원으로 전년대비 2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업체 수는 3.9% 증가한 12만652개, 종사자 수는 8.4% 증가한 44만명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시설업(29.5%)과 용품업(7.5%)보다 서비스업(42.2%)이 더 큰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는데 이는 코로나19 이후 요가 등 스포츠 교육(강습) 수요와 골프 등 스포츠 여행 수요의 증가 현상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문체부는 ‘2027년 100조원 달성’을 위해 민간 융자지원을 지난 해 800억원에서 올해 1637억원으로 늘리고, 펀드규모도 1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스포츠 강소기업 육성지원 사업’(29억7000만원), ‘창업지원 사업’(104억7000만원), ‘선도기업 발굴·지원 사업’(115억원) 등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스포츠산업조사’는 ｢스포츠산업 진흥법｣과 ｢통계법｣에 따른 국가승인통계조사로 스포츠산업 규모와 경영실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10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12만652개 기업 중 1만4000개 표본을 대상으로 방문, 팩스, 전자우편 조사를 병행해 실시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업종 대부분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영업피해를 극복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이제는 피해 극복을 넘어 스포츠산업 100조원 시장 시대를 열기 위한 지원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