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소형 아파트를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SH공사는 매입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사들이는 주택 유형에 소형 아파트와 신축 빌라를 포함시킨다고 9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SH공사가 민간 다세대·연립·아파트 등을 매입해 무주택 서울시민에는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지금은 구축 반지하 주택을 그대로 매입하거나 매도자가 기존 주택을 철거하고 신규 건설한 주택을 약정한 후 사들이는 신축약정 등 두가지 방식이 있다.

여기에 시민들의 선호가 높은 구축 소형 아파트나 신축 빌라 등을 매입하는 방식을 추가해 추진한다는 것이다. 지난 2019년 중단한 이후 5년 만이다.

최근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것도 매입에 부담을 줄여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현재 정부 지침에 따르면 매입임대주택을 사들일 때 준공 15년 이내 주택만 매입하도록 규정돼 있다. 서울시의 매입임대주택 공급계획도 반지하 주택매입과 신축약정 매입만 허용한다. 이에 SH공사는 관련 제도 개선과 공급계획 수정 등을 제안했다.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