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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주담대 5조원 증가...증가폭 축소됐지만 여전히 높은 증가세
12월 주담대 5조원 증가...증가폭 축소됐지만 여전히 높은 증가세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4.01.10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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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가계대출 잔액 2000억원 증가
주택거래량 줄고 있어 주담대 수요 낮아질 것

[이코노미21] 지난해 12월 주택담보대출이 5조원 넘게 늘어났다. 전달보다 증가폭이 축소되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2000억원 증가했다. 증가폭은 10월(6조2000억원), 11월(2조6000억원)로 축소됐다. 신용대출을 비롯한 기타대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기타대출은 11월에 3조원 감소한데 이어 12월에는 4조9000억원이나 줄었다.

주담대는 5조1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5조2000억원에서 11월 5조6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가 다시 축소됐다. 이는 지난해 9월 말부터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접수를 중단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5조1000억이라는 증가폭은 주담대가 증가세로 전환한 지난해 3월(1조원)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다만 주택거래량이 계속 줄고 있어 주담대 수요는 낮아질 전망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8월 3만7000호로 최고점에 달한 뒤 11월 2만7000호로 줄었다. 전국 입주물량도 10월 4만2000호에서 11월 3만9000호, 12월 2만5000호로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가계대출 증가폭은 10조1000억원로 나타났다. 가계부채 비율이 높은 상황에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여전해 가계부채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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