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지난해 12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25억2000만달러 순유입됐다. 두 달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25억2000만달러(약3조2458억원) 순유입됐다. 순유입은 지난달 한국 주식 시장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지난 11월 26억4000만달러 순유입 이후 두 달 연속 순유입이다.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완화되고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 등이 이어지면서 상당 폭의 순유입이 지속됐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다만 채권 자금은 7억9000만달러(약 1조175억원) 순유출됐다. 한은은 연말을 앞두고 적극적 투자가 제한되는 가운데 국내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일부 투자자 차익 실현 등으로 소폭 순유출됐다고 설명했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17억2000만달러 순유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188억7000만달러가 순유입돼 전년(56억3000만달러)보다 순유입액이 3.4배 증가했다. [이코노미21]

이상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