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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출 중심으로 경기 회복...소비·건설투자는 부진”
정부 “수출 중심으로 경기 회복...소비·건설투자는 부진”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4.01.12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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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 발표
지난달부터 ‘경기 회복 조짐’ 진단
잠재 위험은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

[이코노미21] 정부는 우리나라 경제가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경기 회복 조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달 “경기 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표현보다 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7월까지 ‘경기 둔화’ 진단을 내렸으며 8월부터 ‘경기 둔화 완화’라고 평가하다가 지난달부터 ‘경기 회복 조짐’으로 평가가 바뀌었다.

긍정적 평가는 수출 회복세에 힘입은 바 크다. 월간 수출을 보면 지난해 4분기에 증가세를 보이는 등 수출이 개선되는 게 뚜렷해 지고 있다. 이승환 기재부 종합정책과장은 “대중 수출 품목의 30% 정도가 반도체로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면 대중 수출은 플러스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는 경제 부문별 회복 속도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기 민간소비와 건설투자가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11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1% 줄었다. 1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 반등했지만 전년동월보다는 0.3% 감소했다.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소비가 부진하다는 평가다. 건설업체의 시공실적을 보여주는 건설기성(불편)은 전월대비 4.1% 줄었다.

정부는 잠재 위험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꼽았다. [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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