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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ICT 무역수지 73억달러 흑자...메모리반도체 ‘효자’
지난해 12월 ICT 무역수지 73억달러 흑자...메모리반도체 ‘효자’
  • 박원일 기자
  • 승인 2024.01.16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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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82.6억불, 수입 109.4억불
디스플레이도 5개월 연속 증가세
중국 수출 16.3% 증가한 78.6억불

[이코노미21] 지난해 12월 정보통신산업(ICT) 무역수지는 7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메모리반도체 수출 증가 영향이 컸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12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을 통해 수출 182.6억달러, 수입 109.4억달러로 무역수지 73.1억달러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8.1% 증가한 182.6억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19.3% 증가한 110.7억달러, 디스플레이가 7.3% 증가한 17.1억달러였다. 반면 휴대폰(-1.0%)과 컴퓨터및주변기기(-29.6%)는 감소해 각각 9.4억달러, 8.2억달러로 나타났다.

월별 정보통신산업 수출 추이.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월별 정보통신산업 수출 추이.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반도체의 경우 12월에 지난해 월별 최고 실적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메모리반도체가 57.5% 증가하며 69.9억달러를 달성한 것에 힘입은 것이다. 메모리 고정거래가격이 지난해 4분기 들어 연속상승(10월 1.50달러→11월 1.55달러→12월 1.65달러)하는 흐름이 이어지며 반도체 수출회복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는 모바일 수요 중심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액정디스플레이(LCD) 수출 증가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이 16.3% 증가한 78.6억달러, 베트남이 4.3% 증가한 29.4억달러였다. 미국도 2.5% 증가한 25.5억달러로 나타났다. 반면 유럽연합(-8.0%)과 일본(-2.7%)은 감소해 각각 9.4억달러와 3.2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주요 부품(반도체 등)의 수입 감소(-7.2%)로 109.4억달러에 머물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8.1% 감소한 53.0억달러, 컴퓨터및주변기기가 4.9% 감소한 11.5억달러였다. 휴대폰(+0.4%)과 디스플레이(+22.9%)는 증가하여 각각 5.4억달러와 3.9억달러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이 34.5% 증가하여 9.9억달러를 나타낸데 비해, 중국(-20.2%), 대만(-11.6%), 일본(-16.3%), 미국(-6.3%) 등에서의 수입이 감소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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