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7:03 (금)
KB국민은행, 민생금융 3721억원 지원...은행권 최대
KB국민은행, 민생금융 3721억원 지원...은행권 최대
  • 박원일 기자
  • 승인 2024.01.18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에 이자 캐시백 3088억원
취약계층에 633억원 지원...‘KB 전세안심’ 시행

[이코노미21] KB국민은행이 은행권 최대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경제적 어려움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코로나19 이후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에 직면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을 위해 총 3721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 참여 은행 중 최대 규모다.

이번 민생금융 지원방안은 크게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과 ‘자율 프로그램’으로 구분된다.

먼저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줄여주고자 32만명에게 약 3088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지난해 12월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고객(부동산 임대업 제외) 대상이며,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의 90%까지 최대 300만원의 캐시백을 오는 3월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자 납부 기간이 1년 미만인 고객도 올해 금리 4% 초과 이자 납부액에 대해 총 한도 내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다음으로 ‘자율 프로그램’은 보증기관 또는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등을 기반으로 소상공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원하게 된다. 약 633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이미 KB금융그룹은 2023년부터 3년간 200억원씩 총 600억원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지원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에는 고물가와 고금리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총 200억원 규모로 에너지 비용, 임대료 등을 지원했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법률지원 강화 및 전문 금융상담 제공을 위해 지난달 13일 국토교통부 및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피해 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수원·대전 등 전국 각지의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상생금융 활성화를 위해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을 아우르는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설·추석 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경기 침체 등으로 위축된 전통시장과 소외된 이웃에게 보탬이 되고자 10억원을 증액한 30억원 상당의 생필품 등을 구매해 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처럼 KB국민은행은 상생금융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ESG본부를 ‘ESG상생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속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생금융 지원이 기회의 사다리를 확대하고 코로나19 이후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께 경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사회에서 금융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과 역할을 찾는 것이 KB의 시대적 소명이라고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상생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출처=KB금융그룹
출처=KB금융그룹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