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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5호선 연장역, 김포 7곳·인천 2곳
지하철 5호선 연장역, 김포 7곳·인천 2곳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4.01.1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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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4개 요구했지만 2곳으로
다음달부터 지역 주민 의견 수렴

[이코노미21] 정부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문제와 관련 인천 검단신도시 우회역을 2개만 설치하는 중재안을 만들었다. 인천시가 요구한 4개역에서 축소된 것이다. 김포시에는 모두 7곳에 연장역이 만들어진다.

특히 인천시와 김포시 경계에 예정된 역이 인천 불로동이 아니라 김포 감정동으로 옮겨 김포시에 유리한 조정안을 만들었다는 불만이 나온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가 19일 발표한 ‘서울 5호선 연장사업 조정안’에 따르면 인천 검단신도시 2개 역을 경유해 김포 한강2신도시까지 연결된다. 연장 노선은 총 25.56㎞로 전체 정거장은 10개(김포 7개, 인천 2개, 서울 1개)다.

대광위 관계자는 중재안의 원칙이 이동 수요와 환승 체계, 경제성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감정동으로 역을 바꾼 것은 감정동의 이동 수요가 불로동보다 1.5배 많아서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이번 중재안이 김포의 서울 편입 특별법이 폐기될 위기에 놓이면서 악화하는 민심을 달래기 위한 안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지역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5호선 연장 총사업비는 3조7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 가운데 김포시가 2조2648억원, 인천시가 6714억원을 분담한다. 예정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2033년 개통 예정이다. [이코노미21]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중재안. 출처=국토교통부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중재안. 출처=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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