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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PF 부실 우려에 금감원 “은행 충당금 적립 더 쌓아라”
부동산PF 부실 우려에 금감원 “은행 충당금 적립 더 쌓아라”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4.01.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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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손충당금 산정체계 강화 내용의 경영유의 조치 내려
현재 산정 방식 부실 위험 확대 가능성 충분히 반영 못해

[이코노미21] 건설경기 위축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커지자 금융당국이 주요 은행들에게 대손충당금 적립을 더 쌓으라고 주문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및 지방은행 등에 대손충당금 산정체계를 강화하라는 내용의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 대손충당을 추가로 쌓아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해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대손충당금을 산정하기 위해 기대신용손실을 추정할 때 부도율(PD)과 부도시 손실률(LGD) 등을 추정해 사용하고 있는데 이들 지표가 최근 실적치보다 낮게 나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현재의 산정 방식이 부실 위험 확대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대손충당금을 과소 산정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 코로나19 사태 당시 은행들이 소상공인 등에 대한 대출 원금 상환과 이자 납부를 유예해 부도율 등의 지표가 실제보다 낮은 착시효과가 발생하는 등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사례가 있다.

금감원은 부도율 등이 최근 실적치보다 낮지 않도록 추정방식을 보완하고 미래 거시경제 변화를 예측하는 모형의 적정성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경기대응완충자본(CCyB)과 스트레스완충자본, 특별대손준비금 등 은행권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도 본격 시행한다.

한편 올해부터는 지난해 개정된 은행법 감독규정에 따라 특별대손준비금도 요구할 수 있게 된다. [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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