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중소기업 취업 청년에 대한 지원금이 신설됐다.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22일부터 제조업 등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최대 200만원의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은 빈일자리 업종(제조업 및 음식점업, 농업, 해운업, 수산업 등)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중소기업 취업 청년의 임금격차를 줄여 일자리 미스매치를 완화하려는 목적으로 올해 신설된 사업이다. 올해 예산은 499억원으로, 청년 2만4800명을 지원할 수 있다. 한도 도달 시 지원금 지급은 종료된다.

지원대상은 2023년 10월1일~2024년 9월30일 제조업 등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만15세~34세 청년 중 3개월 이상 근속한 근로자로, 군필자는 복무기간에 비례해 최고 만39세까지 가능하다.

절차는 해당 취업청년이 직접 신청(고용24, www.work24.go.kr)하면 선착순으로 접수한 다음, 고용보험 이력 등 확인을 거쳐 지원금이 지급된다. 취업 후 3개월차에 100만원, 6개월차에 10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타 사업 지원금과의 중복도 허용된다.

이성희 차관은 “제조업 등 빈일자리 업종의 중소기업들은 청년 근로자가 매우 필요하지만, 막상 청년들은 취업을 주저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해당 지원금을 통해 청년은 생계부담을 덜면서 경력을 쌓고, 중소기업은 우수한 청년을 채용할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코노미21]

박원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