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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경제 성장률 1.4%...3년만에 가장 낮아
지난해 한국경제 성장률 1.4%...3년만에 가장 낮아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4.01.25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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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한국경제 성장률 0.6%
2022년보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작년 4분기 실질 GDI 증가율 0.4%

[이코노미21]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전 분기보다 0.6% 성장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우리나라 연간 GDP 성장률은 1.4%를 기록했다. 2022년 2.6%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25일 한국은행은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전 분기보다 0.6%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0.3%를 기록하며 2022년 4분기(-0.3%) 역성장에서 탈피한 뒤 2분기, 3분기, 4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우리나라 연간 GDP 성장률은 1.4%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첫해인 2020년 -0.7%로 역성장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출처=한국은행
출처=한국은행

지난해 4분기 부문별 성장률을 보면 민간소비는 재화소비 감소에도 거주자 국외소비지출 등이 늘어난 영향으로 0.2% 성장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 등 사회보장 현물 수혜와 물건비가 늘며 0.4%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3.0% 늘었다. 다만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감소해 4.2% 줄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이 회복세를 보이면 2.6% 늘었으며 수입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0%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0.4%로 실질 GDP 성장률(0.6%)보다 낮았다. 다만 지난해 연간 실질 GDI 증가율(1.4%)은 교역조건이 2022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실질 GDP 성장률(1.4%)과 같았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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