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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30분 시대를 연다...교통 혁신에 134조원 투입
출퇴근 30분 시대를 연다...교통 혁신에 134조원 투입
  • 박원일 기자
  • 승인 2024.01.25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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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교통 3대 혁신 전략 발표
전국 GTX 시대...철도·도로 지하화
GTX A 수서-동탄 구간 3월에 개통
운정-서울역 연내, 나머지 2028년까지
지방 대도시권도 광역급행철도를 도입

[이코노미21]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30분 안에 출퇴근하는 시대가 열린다. 전국에 GTX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길에서 버려야 했던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또한 철도와 도로를 지하화해 공간 효율성을 높인다. 정부는 교통 혁신에 총 134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25일 국토교통부는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 발표를 통해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실행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속도혁신’ 차원에서 전국 GTX 시대를 통한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 실현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GTX 사업 A노선은 수서-동탄 구간을 올해 3월에 개통하고, 운정-서울역 구간은 연내, 나머지는 2028년까지 순차 개통하기로 했다. BC노선은 연초에 즉시 착공하고 계획대로 개통(B노선 2030년, C노선 2028년)해 본격적인 ‘수도권 GTX시대’를 연다.

교통분야 3대 혁신전략. 출처=국토교통부
교통분야 3대 혁신전략. 출처=국토교통부

기존의 ABC 노선 연장과 신규 DEF 노선 신설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방 대도시권에서도 GTX 수준의 광역급행철도(x-TX)를 도입한다. 특히,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는 선도사업(가칭 CTX)으로 선정·추진하고, 기타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남 등 타권역도 추진 가능한 노선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주거환경 혁신’은 교통문제 해결을 통한 삶의 질 제고에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신도시는 교통불편지역을 대상으로 권역별 맞춤형 대책을 마련했다. 광역버스 도입 확대, 전용차로 도입, 2층 전기버스 및 광역 DRT 확대, 급행버스 도입, 좌석예약제 수도권 전역 확대 등을 포함한다.

수도권에 대해서는 4대 권역 중심으로 광역교통시설을 조기에 완공할 수 있도록 하고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비(약 11조원)도 집중 투자한다. 만약 관계기관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에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직접 조정·중재해 빠른 시기에 정상화 되도록 할 예정이다.

‘공간 혁신’은 철도·도로 지하화를 통한 공간 재구조화를 지향한다. ‘철도지하화특별법’ 시행(2025년 1월)에 맞춰 하위법령을 마련하는 등 추진 기반을 완비한다. 지자체 제안 사업 중 타당성이 높은 경우는 선도사업으로 선정해 종합계획 수립 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 고속도로 사업도 본격화된다. 이를 위해 수도권 제1순환(서창-김포, 민자), 경부(용인-서울), 경인(인천-서울) 사업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착공할 예정이다. [이코노미21]

출처=국가철도공단
출처=국가철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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