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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율 반토막...테슬라 주가 12% 폭락
영업이익율 반토막...테슬라 주가 12% 폭락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4.01.26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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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차량 인도량 목표도 제시하지 않아
영업이익 29.6억달러로 전년비 47% 줄어
월가, 테슬라의 목표주가 하향조정

[이코노미21] 올해 성장성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자 테슬라 주가가 12% 가까이 폭락했다.

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거래일 대비 12.13% 급락한 182.63달러에 장을 마쳤다.

올해 테슬라 성장성이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담은 주주 서한에서 “올해 차량 판매 증가률은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차세대 차량 출시를 준비하면서 지난해 달성한 차량 인도 증가율(38%)보다 ‘현저히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더군다나 테슬라는 매년 40~50% 성장 가이던스를 제시했던 이전과 달리 연간 차량 인도량 목표도 제시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올해 차량 인도량이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220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예상을 밑도는 실적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51억7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256억달러를 밑돌았다. 영업이익은 29억64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7% 줄었다. 주당 순이익도 71센트로 전년동기 대비 40% 줄었다. 월가의 주당 순이익은 74센트였다.

영업이익율은 8.2%로 7.6%였던 3분기보다는 소폭 향상되었지만 전년동기(16.0%)보다는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판매가 어려워지자 가격을 인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월가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250달러에서 225달러로 낮췄다. UBS는 목표 주가를 225달러로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중립’ 투자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 주가를 220달러로 제시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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