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설을 2주 앞두고 정부는 앞으로 1주일 동안 사과·배 4만4000만톤(일 7400톤)을 집중 공급하기로 했다. 또 이날부터 농협 과일선물 세트 10만개를 시중 가격보다 15~20% 할인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7일부터는 5만원 이상 숙박시설을 예약할 경우 3만원을 할인해 주는 숙박쿠폰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김병환 1차관 주재로 열린 물가차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설 명절 물가 안정방안을 공개했다.

기재부는 성수품 물가 안정화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현재까지 16개 성수품 물량이 총 3만7000톤 방출됐다고 말했다. 또 지난 11~27일 1주일간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221억원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입 과일 관세 인하·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은 당초 일정보다 2~3주 앞당겨 현재까지 약 6200톤이 도입됐으며 추가 물량도 신속히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1월 말부터 수입 가격 하락을 반영해 유통업계에서 수입과일 할인기획전을 대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5만원 이상 비수도권 숙소를 예약할 경우 3만원 할인을 지원하는 숙박쿠폰 참여사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다음달 7일부터 9만장 등 총 20만장을 순차적으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 특별교통대책은 다음달 6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코노미21]

원성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