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제조업 쌀소비량 47.6%↑
[이코노미21] 1인당 연간 쌀소비량이 계속 줄고 있다. 대신 제조업 소비량은 늘고 있다. 주식으로서의 쌀의 비중이 낮아지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26일 통계청은 ‘2023년 양곡소비량 조사’를 통해 1인당 연간 쌀소비량은 전년대비 0.6% 감소했고, 제조업 쌀소비량은 18.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구부문 1인당 연간 쌀소비량은 56.4kg으로 전년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993년 소비량(110.2kg) 대비 절반 수준이다. 한편 농가의 1인당 연간 쌀소비량은 85.2kg으로 3.9% 감소, 비농가는 55.0kg으로 0.2% 감소했다.
제조업 부문 연간 쌀소비량은 81만7122톤으로 전년대비 12만5700톤(18.2%) 증가했다. 식료품 제조업이 55만8064톤으로 4만2171(8.2%), 음료 제조업이 25만9057톤으로 8만3529톤(47.6%) 증가했다.
쌀소비량 업종 구성비를 보면 떡류 제조업(26.2%) 비중이 가장 높고, 이어서 주정 제조업(24.1%),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조리식품(15.9%), 기타 곡물가공업 제조업(9.8%) 순으로 나타났다.
쌀소비량 증가업종은 주정 제조업이 19만7102톤으로 전년대비 61.9%나 늘어났고, 과자 및 코코아 제품 제조업(28.0%), 기타 곡물가공품 제조업(25.5%), 장류 제조업(21.0%)이 뒤를 이었다. 쌀소비량 감소업종은 면류마카로니및유사식품 제조업(-13.6%), 기타식사용가공처리조리식품 제조업(-10.0%) 등이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