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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일자리 전망...조선·철강·반도체 ‘맑음’
올해 상반기 일자리 전망...조선·철강·반도체 ‘맑음’
  • 박원일 기자
  • 승인 2024.01.29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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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자동차도 증가세...섬유는 감소
전자·디스플레이·건설·금융·보험은 유지

[이코노미21] 올해 상반기 주요 업종의 일자리가 지난해보다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 철강, 반도체가 유망하다.

29일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024년 상반기 10대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조선, 철강, 반도체, 기계, 자동차는 전년동기대비 증가세가 예상됐고, 전자, 디스플레이, 건설, 금융·보험은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섬유만 감소세로 나타났다.

2024년 상반기 일자리 전망. 출처=한국고용정보원
2024년 상반기 일자리 전망. 출처=한국고용정보원

‘조선’은 국내 조선소 건조량이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선박류 수출액도 242억달러로 10.3%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주요 업종 중 가장 높은 증가세(+6.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철강’은 신흥시장(인도 등)의 성장과 그린스틸 생산(탄소중립 생산)으로의 전환을 위한 투자확대로,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2.4%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는 메모리 업황 개선으로 인한 수출 증가와 더불어 반도체 설비투자 증가로 고용규모가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계’는 주요국 인프라 투자와 국내 친환경 설비투자 수요가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2.0% 증가가 기대된다. 다만 주요국 긴축기조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다소간의 불확실성은 제약요인으로 파악된다.

‘자동차’는 코로나 이후 완만한 국내 경기회복과 수출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1.9%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는 글로벌 IT제품 수요 증가와 대외적 불확실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전년도 수준을 크게 상회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가율은 0.9%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는 LCD 감소를 OLED 생산 증가로 상쇄함에도 불구하고 전년도보다는 다소 감소(-1.4%)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은 공사비 상승 및 건설수주 감소에 더하여 고금리, 부동산PF 우려 등으로 감소가 예상되나, 인테리어 수요 등 전문직별 공사수요가 소폭 증가하면서 전년도 수준을 유지(+0.7%)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보험’은 전반적인 수익성은 개선되지만 성장세가 약화되면서 소폭 하락(-0.2%)할 것으로 전망됐다.

‘섬유’는 고금리, 인플레이션 등 민간소비 위축으로 수요 감소가 예상되지만 기능성 섬유수요 확대와 K-패션 선호 현상으로 수출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2.1% 감소가 예상된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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