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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대비 및 삶의 질 향상 위해 디지털헬스 산업 육성한다
고령화 대비 및 삶의 질 향상 위해 디지털헬스 산업 육성한다
  • 박원일 기자
  • 승인 2024.01.30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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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대 정책방향 제시...4.2조원 정책금융 공급
디지털 기술 활용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정부부처 연합해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이코노미21] 정부는 급격한 고령화를 대비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디지털헬스 산업을 육성한다. 정부의 효과적인 산업육성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디지털헬스 기업 신년 간담회를 통해 디지털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4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디지털헬스 산업’은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수집·분석한 건강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기·소프트웨어·플랫폼 등과 관련된 산업을 일컫는다.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디지털헬스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는 △혁신 제품·서비스 수요창출 및 상용화 지원 △빅데이터 구축 및 산업적 활용방안 마련 △현장 중심의 바이오-IT 융합인재 양성 △민간투자 및 수출 지원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우선 올해 사회변화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 및 국제공동 R&D를 추진하고, 정부부처 연합으로 추진하는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24년~’28년 복지부·과기부·산업부·질병청)을 개시하게 된다. 아울러 바이오특성화 대학 신규 지정 등을 통한 석박사급 및 현장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4.2조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2022년 국내 디지털헬스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매출은 5조7206억원으로 세계시장의 1.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관련 지원 서비스업’(기술개발, 컨설팅, 전문인력양성 교육 등)과 ‘데이터 수집·처리용 제품 및 부분품 제조업’(디지털의료기기· AI의료기기 등 독립형SW의료기기, 내장형 SW의료기기, 전자약 등)이 각각 29.3%와 19.2%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은 매출의 약 12% 수준인 6267억원으로 대다수(90.5%) 사업체가 해외거래 실적은 없는 상태였다. 주요 수출국가는 중국(46.3%), 북미(38.9%), 일본(31.8%) 순이었다.

종사자는 3만9812명으로 연구개발 종사자가 39.4%, 석박사급 인력이 25%를 차지해 타업종 대비 고급인력 비중이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투자규모는 1조2785억원으로 대부분이 연구개발비(94.8%)에 집중됐다.

수출활동 시 애로사항은 자금부족(29.7%), 현지 시장/고객정보 부족(25.3%), 현지 규제/제도/문화 차이(19.1%)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필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높은 정보화 수준과 풍부한 임상데이터를 가진 우리나라는 디지털헬스산업에 대해 매우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금번 간담회를 계기로 업계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디지털헬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코노미21]

2022년 디지털헬스 산업 매출액. 출처=산업통상자원부
2022년 디지털헬스 산업 매출액. 출처=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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