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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성장률 2.3%로 상향...세계경제 3.1% 성장
IMF, 한국 성장률 2.3%로 상향...세계경제 3.1% 성장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4.01.31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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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장률 전망치 1.5%→2.1%
중국 성장률 전망치 4.2%→4.6%
프랑스·독일 등 부진...일본 성장세 둔화

[이코노미21]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2.3%로 소폭 상향조정했다. 세계 경기 회복세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 2.2%에서 2.3%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우리나라 정부(2.2%)와 한국은행(2.1%) 전망치보다 높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같다.

기재부 관계자는 “미국·중국 등 주요 교역국 상황이 양호한 점을 감안해 한국 성장률 전망도 상향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내년 성장률은 이전과 같은 2.3%를 전망했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가 3.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2.9%에서 상향조정한 것이다. 미국과 신흥개도국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5%에서 2.1% 올렸다. 중국도 4.2%에서 4.6%로 상향했다. 반면 프랑스·독일 등 유럽 국가들은 지난해에 이어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도 엔화 약세와 보복소비 등이 정상화되면서 성장세가 소폭 둔화(1.0→0.9%)할 것으로 봤다.

IMF는 세계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와 물가 하락에 힘입어 경착륙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분분석했다. 각국 정부에는 통화정책을 조급하게 완화하거나 긴축기조를 지나치게 유지하는 모두를 경계하며 적절한 시점에 통화정책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미래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 여력을 넓히고 구조개혁을 통해 중장기 생산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IMF는 매년 4·10월에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고 1·7월에는 주요 30개국을 상대로 한 수정 전망을 내놓는다. [이코노미21]

출처=IMF
출처=I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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